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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닝와이드 3부 풍문으로 들었소> '심심한 사과를 아시나요?' - 문해력의 위기
  • Date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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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일 아침 방송되는 SBS 모닝와이드 3부

오비이랩의 NIRSIT LITE를 통해

실시간 뇌의 활성화를 알아보는 실험이 방영되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방송일 2022.10.07(금) 풍문으로 들었소



심심한 사과를 아시나요? 문해력의 위기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특별한 사과가 있습니다.

한 업체가 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논란이 시작된 것인데요,





‘매우 깊게 사과드린다’ 는 의미로 사용한 ‘심심한 사과’ 라는 표현이

‘지루하다’ 라는 뜻으로 해석된 것인데...





甚심할 심   深깊을 심

마음으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의미가

지루하고 재미없다로 잘못 해석되다니요...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엔

금일, 고지식, 사흘 등 비슷한 논란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는 것이 문제죠!



문해력 :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우리는 정말 제대로 읽고 있을까요?

대한민국 읽고, 이해하는 능력-문해력의 실태를 <풍문으로 들었소>코너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해력을 테스트해보세요!



Q1. 심심한 사과,               Q2. 무운을 빌다,                Q3. 금일 제출












정답을 공개합니다!



심심한 사과 :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

무운을 빌다 : 운이 잘 풀려 뜻하는 바를 이루기를 바란다.

금일 제출 : 오늘 제출.




올바르게 의미를 해석하셨나요?




그렇지 않다면 무엇 때문일까요?



문해력 논란.

우리말에 유독 한자어가 많은 탓일까요?



"

한자와 한자어를 많이 아는 것이 문해력에 당연히 도움이 되겠죠.

그러나 그것이 본질은 아닙니다.

문해력의 본질은 직접 생각하고 사유하는 과정,

그리고 그렇게 해서 의미를 능동적으로 만들어내는 그런 역량입니다.

그런 점에서 글 읽기 능력이 문해력의 핵심이고

문해력을 증진시키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조병영 교수님

"



실험1. 읽기능력과 문해력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글을 읽을 때 시선을 추적해보는 실험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피실험자 VS 책을 거의 읽지 않는 피실험자




물 흐르듯 빠뜨림 없이 꼼꼼히! 한줄한줄 차례로 시선 이동   VS   왔다갔다 시선 분산 급기야 마지막 단락으로 점프





확연히 비교되는 읽기 방식!

과연 글 이해에 있어서는 어떤 차이를 보일까요?





다독자 : "미국이 금리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는 거를 한국은 좀 따라갈 수밖에 없는

금리를 최근 1년간 엄청나게 많이 올렸던 것

그런 식으로 저는 좀 이해가 됐거든요."



책을 거의 읽지 않는 피실험자 : "뭘 밝혔다... 뭘 밝혔다고 했는데?

기준금리가 올라간 거... 아닌가?"





교사들이 꼽은

학생들의 문해력의 하락원인 1위는 바로 영상 매체 때문인데요,

활자보다 영상이 더 익숙한 시대




실험2. 이번엔 인지능력을 담당한다는 전전두엽

언제 가장 활성화되는지 측정해보기로 하였습니다.







   VS   영상

서로 다른 매체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약 10분간 을 읽었을 때: 전전두엽이 붉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반면,




같은 시간 영상을 시청했을 땐: 푸른색이 더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영상 이 확연한 색 차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OBELAB 조원상 상무님


"

색깔이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하게 되면

뇌가 산소를 더 많이 소모한다는 뜻이고요,

"

"

독서를 할 때

 활성화가 많이 된다는 뜻이고,

"


"

(뇌의 전전두엽이) 기능을 더 많이 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가 있겠습니다.

"



문제는 책 읽지 않는 사회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는 겁니다.

청소년에 걸쳐 성인까지 매년 독서량은 줄고있는데요





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 과반수가 직원들의 국어 능력이 부족하다고 답하기도 했죠.



문해력이 우리 삶에서 진짜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는데요





"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글을 잘 읽는 것,

글을 잘 쓰는 일은 너무너무 중요하거든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왜 글을 읽고 쓰는가 생각해보면

그것으로 을 하고, 사람들과 협력하고,

그것으로 더 깊은 생각을 하고, 좋은 판단을 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그런 역량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조병영 교수님

"




여러분도 읽었다고 착각하고 있진 않나요?

우리의 문해력이 안전한지 중간 점검이 필요한 때 입니다.



출처 및 다시보기 https://programs.sbs.co.kr/culture/morningwide/vod/65007/22000471256